신태용 A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 10차전에 출전할 26명의 얼굴을 공개했다.
이란전은 오는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우즈벡전은 다음달 5일 자정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 이어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올시즌 최고의 영플레이어로 손꼽히는 김민재를 전격 발탁했다.
김민재는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솔직히 안 믿기기도 하면서 정말 기쁘다. 통영 부모님 가게에 현수막이 걸릴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팀에서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 전북이라는 팀에서 뛰면서 열심히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주변 동료 형들, 감독님께 너무 감사하다. 대표팀 주전 경쟁을 통해 경기에 뛸 수 있을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같이 가는 전북의 우리 형들이 5명이나 돼서 너무 든든하다. 주눅들지 않고 부딪혀 보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