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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리 선수들은요?"
하필 해체 발표 시점이 대한축구협회가 이날 오전 10월 여자축구 미국 원정 A매치 2연전 일정을 공식 발표한 직후였다. 여자축구 대표팀 일정과 선발 명단을 짜기 위해 각 구단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었다는 윤 감독은 갑작스러운 해체 소식에 "우리 선수들은요… 아, 큰일 났네, 너무 충격적"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양여대 해체 소식이 들려온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이천 대교까지 이렇게 되면 '도미노'가 되는 것 아니냐. 정말 큰일이다"라며 깊은 우려감을 드러냈다.
대교스포츠단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차례 내부회의를 통해 심사숙고한 끝에 더이상 여자축구단을 운영하는 것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자세한 사정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명확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