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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코스타(29·첼시)의 이적은 사실상 확정됐다. 둥지를 옮길 행선지도 정해진 모양새다. 친정팀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애틀레티코(AT) 마드리드다. 다만 몸값 조율이 변수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코스타는 "내 운명은 이미 정해졌다. 나는 AT마드리드로 돌아갈 것이다. 내가 나가려는 것과 팀이 나를 보내주지 않으려는 교착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스페인으로 되돌아 가는 상황은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첼시와 코스타 사이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첼시는 사전고지 없이 팀 훈련에 무단으로 참석하지 않은 코스타에게 30만파운드(약 4억4000만원)의 벌금을 때렸다. 2주간의 주급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AT마드리드행이 성사되지 않은 경우 코스타에게 남은 방법은 임대 뿐이다. 데포르티보에서 1월까지 뛴 다음 다시 몸값이 더 낮아지면 AT마드리드로 컴백하는 시나리오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