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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A대표팀 감독은 손흥민(토트넘)의 최전방 기용에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11월 A매치 2연전 소집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최근 손흥민이 나선 두 경기를 모두 봤다. 많은 힌트를 얻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최근 열린 웨스트햄과의 리그컵, 맨유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원톱 역할을 맡아 좋은 활약을 보였다. 최근 결정력 부재로 몸살을 앓고 있는 A대표팀에서 손흥민의 원톱 기용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신 감독은 "(손흥민을 잘 활용해) 우리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도 "받쳐주는 선수 누구냐에 따라 손흥민 기량에도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힌트를 얻은 것은 사실인 만큼 이를 잘 활용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