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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이 세레소 오사카에게 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윤 감독은 "(팀 뿐만 아니라) 나도 감독이 된 이래 첫 우승이기 때문에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최고의 기분"이라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 자리에 도착하기까지 쉽지 않았다. 무패로 우승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다. 모든 선수들이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칭찬했다.
윤 감독은 결승전에서 그동안 리그컵을 치러온 백업 대신 J1(1부리그)에서 활용했던 주전들을 기용해 가와사키를 눌렀다. 윤 감독은 "이제껏 잘해준 동료들의 목까지 정말 열심히 뛰어줬다"며 "모든 선수들이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좋은 팀에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팀 훈련이 꽤 힘들지만 선수들은 내색없이 건강하게 즐기며 임하고 있가. 그게 '하나의 팀'이라는 힘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