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EPL현장인터뷰]'아쉬움 가득' 이청용과 손흥민 "더 노력할 것"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8-02-26 09:02


25일 셀허스트파크에서 크리스탈팰리스와 토트넘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후 이청용과 손흥민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셀허스트파크(영국 런던)=조성준 통신원]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모두에게 아쉬운 경기였다. .

두 선수는 25일 낮(현지시각)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토트넘과 크리스탈팰리스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경기에 출전했다. 둘 다 선발 출전은 아니었다. 손흥민은 후반 35분 무사 뎀벨레를 대신해 출전했다. 선발 출전은 에릭 라멜라의 몫이었다. 그는 첫번째 교체카드도 아니었다. 라멜라를 대신해 들어간 이는 루카스 모우라였다. 두번째 출전은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손흥민은 뒤늦게 들어가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왼쪽 측면에서 수비를 흔들었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43분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다들 기뻐했지만 손흥민은 아쉬움이 더 컸다.

이청용도 마찬가지였다. 이청용은 후반 42분 안드로스 타운젠트를 대신해 경기장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31일 맨시티와의 경기 출전 이후 약 두달 만이었다. 시간이 너무 짧았다. 추가시간까지 포함해 약 7분 남짓 뛰었다. 경기에 영영향을 끼칠 수 없었다. 손흥민과 이청용의 코리언더비도 약 7분 정도만 펼쳐졌다.


이청용

손흥민
ㅗ경기 후 두 선수 모두 아쉬운 표정이었다. 먼저 믹스트존에 나온 이청용은 "오랜만에 경기에 나왔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쉽지 않은 경기들이 많고, 부상자도 많다. 언제나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출전 권한은 감독의 결정"이라며 "훈련 때 더 열심히 하고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이를 간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야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몸상태도 좋고 감각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