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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손흥민(26)이다.
그러나 공은 둥글다. 한국은 최근 상승 가도에 올라섰다. 벤투호 출범 후 치른 공식전 2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했다. 팬들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한국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제압했고,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 우루과이전 입장권 역시 일찌감치 매진, 6만 함성을 예약했다.
벤투 감독은 11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강한팀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이런 팀을 상대하면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본다. 좋은 축구를 보여주면 결과도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팽팽한 긴장감 속 펼쳐지는 대결. 키워드는 단연 손흥민이다. 그는 자타공인 한국의 에이스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공격 부분에서 중앙이든 측면이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우리 플레이 스타일을 봤을 때 중요한 선수라 볼 수 있다"고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이에 맞서는 우루과이의 수비수 디에고 고딘은 "손흥민은 이름을 날리고 있는 선수가 확실하다. 그가 버티고 있는 한국과의 대결은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최대한 손흥민을 마크하면서 수비한 뒤 역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 그가 우루과이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