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나마] 'A매치 데뷔 골' 박주호 "결과가 아쉬워, 감독님 주문 이행하려 했다"
박주호는 경기 후 "득점했지만 경기 결과가 무승부여서 아쉬운 결과였다"라면서 "데뷔 골이라 좋았다. 결과까지 가져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주호는 지난 6월 18일 스웨덴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공을 쫓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한동안 재활에 매달렸다. 그러나 부상에서 복귀한 후 10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나마전이 파울루 벤투 감독 하에서 뛴 첫 경기였다.
박주호는 "감독님은 양쪽 풀백 선수들이 상대방 라인과 뒷 공간을 파고 들어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걸 주문하신다. 그런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면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 한 것 같다. 감독님의 주문을 이행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주호는 "항상 모든 선수들이 23명 안에서 경쟁을 하고 있다. 아시안컵이라는 큰 대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다음에도 팀에 합류할 수 있다면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팀이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천안=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