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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가 5경기 무승에서 탈출했다.
전남은 4-3-3 카드를 꺼냈다. 완델손-허용준-이유현이 스리톱을 구성했고, 허리진에는 이상헌-김영욱-유고비치가 삼각형 형태를 이뤘다. 포백은 이슬찬-허재원-이지남-최효진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호승이 꼈다. 상주는 4-1-4-1로 맞섰다. 박용지 원톱에 허리진에는 김민우 윤빛가람 심동운 송시우 이규성이 자리했다. 포백은 이민기 김영빈 권완규 김경재가 이뤘다. 골문은 윤보상이 지켰다.
▶전반전
▶후반전
후반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양 팀은 열심히 뛰었지만 소득이 없었다. 상주가 먼저 슈팅을 날렸다. 후반 7분 송시우가 정면에서 때린 중거리슛은 높이 떴다. 전남은 13분 완델손이 왼쪽을 무너뜨리며 크로스를 했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답답한 경기 양상이 이어지던 중, 상주가 선제골을 넣었다. 16분 김경재의 크로스를 윤빛가람이 멋진 발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남은 바로 교체를 단행했다. 18분 이유현을 빼고 한찬희를 넣었다. 20분에는 허용준을 빼고 최재현을 투입했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전남은 볼을 소유했지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심동운 김민우의 돌파를 앞세운 상주가 더 위협적이었다. 전남은 38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최효진이 크로스를 완델손에게 연결됐지만,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었다. 전남은 40분 마지막으로 유고비치 대신 윤동빈을 투입하며 사력을 다했다. 하지만 막판 투혼은 끝내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1대0 상주의 승리로 끝이 났다.
광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