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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다음달 호주에서 열리는 친선경기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에 장현수(FC도쿄)를 제외하기로 했다. 장현수는 최근 병역특례에 필요한 봉사활동 실적 제출과 관련해 물의를 빚었다.
하 의원은 장현수가 2017년 12월부터 2개월간 모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훈련했다며 196시간의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제출했는데 폭설이 내린 날 깨끗한 운동장에서 훈련하는 사진을 제출하는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장현수는 10월 A매치가 끝난 뒤 파울루 벤투 감독을 따로 만나 "규정에 따른 봉사활동을 이수하려면 소집에 응하기 힘든 상황이니 11월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 사실을 통보받은 협회는 벤투 감독의 동의를 받아 호주 원정에는 장현수를 뽑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편,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호주(11월 17일), 우즈베키스탄(20일)과의 친선경기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은 11월 5일 발표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