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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조편성' 김학범 감독 "호주, 피하고 싶었던 팀"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11-07 17:16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의 속내다.

김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1차 예선 겸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최악의 조편성을 받아 들었다.

한국은 7일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 추첨에서 호주, 캄보디아, 대만과 함께 H조에 묶였다.

AFC U-23 본선 겸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 진출권은 각 조 1위 11개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 본선 개최국인 태국에 주어진다. 반드시 조 1위를 차지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한국은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호주와 한 팀에 묶였다.

김 감독은 "호주와 한 조로 묶였다. 사실 묶이지 않기를 바랐던 팀 중 하나다. 이번 예선부터는 토너먼트라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2위는 불확실성이 있다. 1위를 위해서는 매 경기 토너먼트라고 생각하고 예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을 향해 절대 물러설 수 없다. 1차 예선을 통과하면 2020년 1월 8일부터 26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AFC U-23 본선 겸 올림픽 최종 예선에 진출, 상위 3팀에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김 감독은 "올림픽 예선은 1차전에서부터 쉽게 생각할 수 없다. 토너먼트 방식이다 보니 경기방식도 쉽지 않다. 이전의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면 편하게 접근할 수 있을 텐데, 이제는 1~2차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다. 예선전마다 100% 쏟아야 한다. 착실하게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도쿄올림픽 나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이 포함된 H조는 내년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에서 대회를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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