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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커트라인 베트남 박항서 "한골만 더 넣었다면 확실했다"(베트남 언론)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9-01-17 13:13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우리가 만약 한골만 더 넣었다면 조별리그 통과는 확실했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다른 조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7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예멘과 2019년 UAE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꽝하이가 멋진 프리킥 골을 터트렸다. 조 3위에 오르며 각조 3위 4팀에게 주어지는 16강 와일드카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박항서 감독은 "꽝하이가 이전 경기에서 몇차례 프리킥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번 예멘전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할 때 골 넣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꽝하이는 넣을 수 있다며 자신했다.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베트남 언론(바오 라오 동)이 보도했다.

아시아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 6개조 1- 2위가 16강에 오르고, 3위팀 중 상위 4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 추가 기회를 얻는다. A조 3위 바레인이 승점 4점(1승1무1패)으로 16강행을 확정했고, B~F조 3위팀이 3장의 와일드카드를 놓고 싸우는 상황이 됐다. B조 팔레스타인은 승점 2점(2무1패)으로 조별리그를 마쳤고, C조의 키르키스스탄이 필리핀을 3대1로 누르고 승점 3점(1승2패, 4득점 4실점,0)을 확보하며 조3위에 올랐다. 베트남은 1-2차전에서 이라크(2대3패)와 이란(0대2패)를 2연패했지만 이날 3차전에서 예멘을 2대0으로 누르고 승점 3점(1승2패,4득점 5실점, -1)을 확보했다. 골득실에서 키르키스스탄에 뒤졌지만, 일단 6개조 3위팀 가운데 3위에 오르며 16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최종전을 앞둔 17일 현재 E조 3위 레바논은 2연패, 무득점, 4실점(-4)을 기록중이다. 4위 북한은 무득점 10실점(-10)이다. F조 3위 오만은 2연패 1득점 3실점(-2), 4위 투르크메니스탄은 2득점 7실점(-5)을 기록중이다. 17일 오후 10시30분 F조 오만-투르크메니스탄, 18일 오전 1시 E조 북한-레바논전의 결과에 따라 최종 16강 진출국이 결정된다. 승점이 같을 경우 골득실-다득점 순으로 와일드카드 16강이 결정된다.

베트남이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면 16강 상대는 요르단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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