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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하의 경기력이었다.
부상 변수도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2골을 몰아쳤던 오사코 유야는 오른엉덩이 통증으로 재활 중이다. 일본 언론 스포니치아넥스는 20일 '오사코 유야는 샤르자에서 진행한 첫 번째 훈련에 스파이크를 신고 모습을 드러냈다.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전은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풀타임 활약한 미드필더 아오야마 토시히로도 오른무릎 통증을 호소해 이날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이제는 토너먼트다. 지면 끝, 내일은 없는 벼랑 끝 승부다. 일본은 21일 오후 8시(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의 샤르자 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19년 UAE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 선수들도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도안 리츠는 "조별리그를 돌아보면 '내가 이겼다'고 가슴을 펴고 말할 수 있는 경기는 하나도 없다. 내 장기는 득점이다. 내가 팀을 우승으로 이끈다는 마음으로 더욱 욕심을 내어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별리그에서 부족한 경기력을 보였던 일본. 과연 토너먼트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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