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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Racism)은 스포츠계에서 가장 금기시 된다. 서구 사회에서는 범죄 행위와 마찬가지로 취급하기도 한다. 비단 스포츠계 뿐만 아니라 일반 사회에서도 뿌리뽑혀야 할 악습이긴 하다.
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이날 경기에 나왔던 몬테네그로 홈팬들의 지나친 야유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BBC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흑인 선수들인 대니 로즈(토트넘)와 스털링, 오도이 등을 향해 몬테네그로 홈팬들이 인종차별적 의미를 담은 야유를 보냈다.
특히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이 분개했다. 그는 "로즈가 경기 후반에 경고를 받았을 때 그를 모욕하는 소리를 직접 들었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유럽축구연맹(UEFA)에 신고하겠다는 뜻까지 밝혔다. 선수를 보호하려는 감독의 마음도 있겠지만, 인종차별에 대한 본능적인 분노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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