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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 강원을 꺾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포항은 많은 변화를 줬다. 데이비드 원톱에, 송민규와 김도형을 좌우에 포진시켰다. 송민규는 올 시즌 첫 출전이었다. 허리진에는 김승대 김용환 정재용이 자리했다. 김용환을 중앙에 둔게 이채로웠다. 수비는 완델손, 블라단, 전민광 이상기가 섰다. 골키퍼 장갑은 류원우가 꼈다. 강원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제리치와 김현욱 정석화가 스리톱을 이뤘다. 미드필드에는 한국영 이재권 오범석이 섰다. 포백은 강지훈, 발렌티노스, 이호인 신광훈이 이뤘다. 골문은 김호준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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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 먼저 슈팅을 날렸다. 3분 송민규가 돌파하며 내준 볼을 김도형이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이후 강원이 반격에 나섰다. 12분 정석화의 슈팅은 류원우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포항은 역습으로 맞섰다. 14분 두 팀은 변화를 택했다. 강원은 제리치를 빼고 김지현을, 포항은 김도형을 제외하고 이광혁을 투입했다. 강원은 15분 김지현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항은 18분 김승대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강원이 승부수를 띄웠다. 22분 강지훈을 제외하고 윤석영을, 28분 김현욱을 빼고 정조국을 넣었다. 하지만 결정적 기회는 포항이 잡았다. 33분 완델손의 패스를 받아 김승대가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강원은 35분과 38분 정조국이 결정적인 왼발슛과 헤딩슛이 모두 빗나가며 기회를 날렸다. 포항은 하승운 배슬기를 투입하며 지키기에 나섰다. 포항은 42분 김승대가 골키퍼와 맞서는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돌파가 막히며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이 찬스를 날린 것이 부메랑이 됐다. 44분 배슬기가 정조국을 뒤에서 차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VAR 판독결과 무효로 선언됐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포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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