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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부천은 비슷한 흐름이었다. 두 팀 모두 나란히 FA컵 포함,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에 그쳤다. 승점도 8로 같았다. 선두 광주(승점 15), 2위 부산(승점 14) 외에 이렇다할 강자가 없는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두 팀 입장에서는 반전이 절실했다.
경기는 두 감독의 의도대로 진행했다. 양 팀 선수들은 줄기차게 뛰었다. 계속된 압박으로 서로를 괴롭혔다. 치고 받는 양상으로 진행됐지만, 효율성과 세밀함이 부족했다.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승부는 양 팀에게 주어진 한두차례의 기회에서 갈렸다. 근소하게 앞서던 대전이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33분 가도예프의 크로스를 키쭈가 멋진 헤더로 마무리했다. 대전은 남은 시간을 잘 지키며 1대0으로 승리했다. 대전은 무승행진을 5경기에서 마감하며, 반등을 위한 문을 열었다. 승점 11로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남은 홈 3연전 결과에 따라 더 높은 곳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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