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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 3연승. 선두권 맨시티, 리버풀 이야기가 아니다. '강등'과 '19위'를 확정한 풀럼의 최근 행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승격한 풀럼은 개막 후 강등 확정 전까지 7개월여 동안 4승에 그쳤다. 그 사이 슬라비사 요카노비치 전 감독과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전 감독이 경질됐다. 끔찍한 시즌을 맞이한 최하위 허더즈필드보다 많은 실점(36라운드 76실점)을 기록했다. 요새 표현으로 '승점자판기'에 가까웠다. 하지만 지난 2월부터 라니에리 후임으로 팀을 이끌게 된 미드필더 출신 스콧 파커 감독대행(38)을 앞세워 뒤늦게 상승세를 탔다. 그는 "이길 수 있는 팀을 만들고자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반전 타이밍이 아쉬울 법하지만, 풀럼은 부담을 내려놓은 팀의 무서움, 그리고 팬들이 시즌 내내 바랐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남은 2경기 상대팀들인 울버햄턴(원정)과 뉴캐슬(홈) 역시 안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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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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