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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도 위기를 느끼고 있는 것일까.
마드리드는 최근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0대1로 패배하며 충격에 빠졌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질타했고, 부진한 모습을 보인 베일에게 비난의 화살이 날아들었다. 지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라파엘 바얀에 거취에 관련한 질문에 다음 시즌 함께 할 것이라고 얘기하면서도,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심드렁한 반응을 내놨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복귀 후 베일에게 선발 기회를 주며 마지막 시험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베일이 계속해서 형편 없는 모습을 보이자 인내심이 한계가 오는 모양새다. 지단 감독이 오기 전부터 팀 동료들과의 불화, 아예 없는 스페인 적응 의지 등으로 질타를 받았다. 바예카노전 후에는 구단 버스가 아닌 개인 차량으로 이동해 빈축을 샀다.
하지만 주당 35만파운드에 이르는 엄청난 주급이 이적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미 지단 감독과 베일의 관계가 틀어진 상황이라 레알 마드리드는 어떻게든 그를 보내고 싶은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베일쪽에서 자신의 헌신을 언급하며 내년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할 것이라는 발언이 나와 양측의 관계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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