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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 치열한 순위 경쟁에 들어간 K리그1(1부) 팀들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후반기 레이스 준비를 마쳤다. 팀들은 그 어느 해보다 추가 등록 기간(6월 27일~7월 26일) 동안 전력 보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29일 집계에 따르면 올해에 K리그1 12팀에 추가 등록된 선수는 총 40명이다. 지난해(36명), 2017년 27명보다 많았다. 40명 중에는 임대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K리그 팀들은 전력 보강과 예산 절약을 두루 고려해 임대를 많이 선택했다.
이번에 전력 보강을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팀은 전반기 고전을 면치 못한 중하위권 세 팀이다. 전반기 성적 부진으로 사령탑 교체의 진통을 겪었던 포항(8위), 제주(10위) 그리고 인천(12위)이다. 포항은 공격과 허리 라인에 변화를 주었다. 외국인 공격수 일류첸코와 미드필더 팔로세비치를 영입했고, 공격수 허용준과 미드필더 최영준을 임대로 데려왔다. 반면 포항은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를 10억원(추정)이 넘는 이적료를 받고 전북에 팔았다.
7명을 새로 등록한 제주는 즉시 전력감을 대거 영입했다. 최전방 오사구오나 이근호 남준재 임상협을 데려와 공격을 강화했고, 골키퍼 오승훈도 영입했다. '생존 본능'이 강한 인천도 전방위적으로 움직여 공격수 케힌데, 윙어 김호남 명준재, 미드필더 장윤호 그리고 수비수 여성해를 영입했다.
3위로 선전하고 있는 서울은 추가 등록한 선수가 전무했다. 외국인 선수 보강을 검토했지만 결과적으로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서울은 주 득점원 페시치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이다. 군팀 상주도 추가 등록 선수가 없었다.
K리그 전문가들은 "여름 전력 보강은 후반기 레이스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새 선수들이 팀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리그2(2부)에도 새로 총 34명이 등록됐다. 아산과 대전이 나란히 6명씩으로 가장 많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2019년 K리그1 팀별 주요 추가 등록 선수
구단=선수
전북=김승대 권경원 호사
울산=김승규 데이비슨
서울=없음
강원=이영재 나카자토
대구=히우두 박기동
수원=안토니스
상주=없음
포항=허용준 최용준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성남=박원재
제주=남준재 오승훈 임상협 최규백 오사구오나 이근호
경남=제리치 오스만
인천=김호남 장윤호 여성해 명준재 케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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