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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리가 전북보다 나은 점? 팀이다. 팀을 위한 희생이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소감은?
-관중석에서 보시면서 90분동안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내가 없어도 잘하네' 느꼈다.(웃음) 준비 과정에 있어서 전북전 진 이후에 훈련에 임하는 태도나 자세, 서로 선수들끼리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더 확실한 목표를 봤다. 오늘 같은 대승 생각은 못했지만 그럴 자격이 있는 일주일이었다. 관중석에서 같이 하지 못한 점 미안했지만 마음은 늘 그라운드에 선수들과 함께 있었다. 우리 선수들 움직임 세밀하게 볼 수 있는 계기도 됐다. 팬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다.
-황일수 선수 교체후 멀티골 넣었다. 용병술이 적중했다.
▶코칭스태프들의 생각이었다. 밑에서 잘 실행해줬다. 텔레파시가 잘 전달됐다. 황일수 선수는 전북전 아쉬운 선수중 하나였을 것이다. 다음 경기 준비하는 자세가 남다를 것같다고 했다. 승리를 완벽하게 해주는 골을 넣어줬다. 축하한다.
-이것만은 울산이 전북보다 낫다는 점이 있다면?
▶팀이다. 팀이 하나로 모이는 마음이다. 전북에 있지 않아 모르겠지만 우리는 강한 '팀'이다. 개인보다 팀, 박주호 선수도 늘 희생 배려를 이야기한다. 선수들끼리 늘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 모습을 보는 지도자로서는 흐뭇하다.
-오늘 첫 선발 출전한 이근호 선수가 2도움을 했다.
▶경기전 좋다고 했지 않나.(웃음) 1-2주전부터 완전하진 않지만 힘이 들어가고 자체 게임해도 경기력이 정말 좋았다. 경기 준비하면서 내심 기대했다. 주장이 경기하면서 이끄는 힘들을 통해 많은 기대를 했다.
-오늘 대표팀 코칭스태프도 경기를 봤다.
▶대표팀 코칭스태프 신경 쓸 틈이 없었다.(웃음)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선수들이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 장점 추천한다. 우리 울산은 벤치에도 아무나 앉을 수 없는 팀이다. 경기 안나간 선수도 뽑힐 자격 있다. 대표팀 발표가 촉박하지만 우리선수들 오늘 정말 좋은 경기 보여줬다. 기대한다.
-어떤 선수가 가장 희생을 많이 해주고 있다.
▶다 희생하고 있다. 희생하지 않으면 분위기가 싸해진다. 주장, 부주장 선수(이근호, 박주호)가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주장, 부주장 선수들이 하는 역할이 크다. 강민수, 김창수 등 고참들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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