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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일문일답]'1위 탈환'김도훈 울산 감독"전북보다 나은점? 원팀!"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9-08-24 21:23



[울산=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리가 전북보다 나은 점? 팀이다. 팀을 위한 희생이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24일 K리그1 27라운드 상주상무와의 홈경기에서 5대1로 대승한 직후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26라운드에서 전북에 0대3으로 패했던 울산은 이날 상주에 대승하며 같은 날 성남과 1대1로 비긴 전북을 또다시 승점 1점차로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전북보다 나은 점을 묻자 김 감독은 "팀이다. 팀이 하나로 모이는 마음"이라고 답했다. 위기에서 더욱 강해지는 끈끈한 울산의 힘을 강조했다. "팀이 우승 목표 갖고 있지만 오늘 경기와 준비과정을 통해 우리 선수들이 우승할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선수들의 헌신과 노력을 치하했다. 아래는 김도훈 울산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소감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전북전 이후 저 역시 자신 돌아보는 계기 삼았다. 선수들과 함꼐 하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 선수들은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는 선수들이다. 큰 목표를 가지고 꼭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실 팀이 우승 목표 갖고 있지만 오늘 경기와 준비과정을 통해 우리 선수들이 우승할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흔들리더라도 개인이 아닌 우리로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오늘 경기를 통해 보여줬다. 경기 준비하면서 가진 마음가짐, 자세가 좋았다. 시즌 마지막까지 더 많은 기대를 할수 있는 경기다. 올해는 우리 선수들이 틀림없이 잘할 것이라 믿고 있다. 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

-관중석에서 보시면서 90분동안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내가 없어도 잘하네' 느꼈다.(웃음) 준비 과정에 있어서 전북전 진 이후에 훈련에 임하는 태도나 자세, 서로 선수들끼리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더 확실한 목표를 봤다. 오늘 같은 대승 생각은 못했지만 그럴 자격이 있는 일주일이었다. 관중석에서 같이 하지 못한 점 미안했지만 마음은 늘 그라운드에 선수들과 함께 있었다. 우리 선수들 움직임 세밀하게 볼 수 있는 계기도 됐다. 팬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다.


-황일수 선수 교체후 멀티골 넣었다. 용병술이 적중했다.

▶코칭스태프들의 생각이었다. 밑에서 잘 실행해줬다. 텔레파시가 잘 전달됐다. 황일수 선수는 전북전 아쉬운 선수중 하나였을 것이다. 다음 경기 준비하는 자세가 남다를 것같다고 했다. 승리를 완벽하게 해주는 골을 넣어줬다. 축하한다.

-이것만은 울산이 전북보다 낫다는 점이 있다면?

▶팀이다. 팀이 하나로 모이는 마음이다. 전북에 있지 않아 모르겠지만 우리는 강한 '팀'이다. 개인보다 팀, 박주호 선수도 늘 희생 배려를 이야기한다. 선수들끼리 늘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 모습을 보는 지도자로서는 흐뭇하다.

-오늘 첫 선발 출전한 이근호 선수가 2도움을 했다.

▶경기전 좋다고 했지 않나.(웃음) 1-2주전부터 완전하진 않지만 힘이 들어가고 자체 게임해도 경기력이 정말 좋았다. 경기 준비하면서 내심 기대했다. 주장이 경기하면서 이끄는 힘들을 통해 많은 기대를 했다.

-오늘 대표팀 코칭스태프도 경기를 봤다.

▶대표팀 코칭스태프 신경 쓸 틈이 없었다.(웃음)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선수들이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 장점 추천한다. 우리 울산은 벤치에도 아무나 앉을 수 없는 팀이다. 경기 안나간 선수도 뽑힐 자격 있다. 대표팀 발표가 촉박하지만 우리선수들 오늘 정말 좋은 경기 보여줬다. 기대한다.

-어떤 선수가 가장 희생을 많이 해주고 있다.

▶다 희생하고 있다. 희생하지 않으면 분위기가 싸해진다. 주장, 부주장 선수(이근호, 박주호)가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주장, 부주장 선수들이 하는 역할이 크다. 강민수, 김창수 등 고참들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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