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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홋스퍼 출신 해설위원 저메인 지나스는 토트넘 선수 한 명을 콕 집어 맹비난을 퍼부었다. 타깃은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최근 몇 년 동안 팀의 핵심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한 에릭센이 올림피아코스전에선 "자신의 플레이가 얼마나 최악인지를 보여주려는 것 같았다"고 혹평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토트넘이 전체적으로 부진했지만, 에릭센은 그중에서도 최악이었다. 평상시 보여주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패스도 형편없었다"는 혹평과 함께 토트넘을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 3점을 매겼다. 이 매체는 "평균 이하의 활약을 펼친 에릭센이 앞으로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될지도 모른다"고 적었다.
영국 언론들은 지난여름 레알 마드리드 등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못한 상황이 올 시즌 초반 에릭센의 부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고 분석한다. 에릭센은 초여름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말했으나, 끝내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고, 9월 A매치 데이 도중 덴마크 언론을 통해 "현실이 FM 게임 같았으면 좋겠다"고 대놓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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