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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레스터의 최대 위협'..유효슛 케인의 3배+키패스 2배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19-09-19 13:04


손흥민.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홈페이지는 21일 레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간 맞대결을 앞두고 토트넘 '핵심' 손흥민을 집중조명했다.

18일자 기획기사에서 '한국 출신 손흥민의 속도와 움직임이 레스터의 거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감독은 손흥민을 무력화할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며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EPL 홈피가 공개한 기록을 보면, 손흥민은 올 시즌 2019~2020시즌 EPL 5라운드 현재 토트넘의 공격수 중 단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비교대상은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다.

손흥민은 현재 259분을 뛰며 90분당 9.6km를 뛰었다. 최고 속력은 33.3km/h이고, 전력질주를 뜻하는 90분당 스프린트 횟수는 16회다. 90분당 10.4km를 뛴 케인의 최고속력은 32.3km이고, 스프린트 횟수는 손흥민의 절반이 조금 넘은 8,9회다. 모우라는 9,9회.

손흥민은 팀내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케인보다 더 날카로운 공격력도 뽐냈다. 90분당 3.5개(블록 제외)를 날리며 2.2개를 기록한 케인을 앞질렀다. 유효슛은 2.4개로 케인(0.8개)의 3배다. 상대 박스 안 터치 부문에서도 9대 5로 1.8배 많다. 키패스는 1.7회로 0.8회인 케인의 두 배가 넘는다.

홈피는 "손흥민보다 평균 유효슛이 더 많은 선수는 오직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아스널/3.1개) 뿐"이라며 "만약 레스터가 손흥민 대처법을 찾지 못하면, 2연패를 당할 수도 있다. 현시점에서 토트넘의 등번호 7번은 어느 누구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적었다.

토트넘은 5라운드 현재 2승 2무 1패 승점 8점으로 3위에 위치했다. 레스터는 승점 동률에 득실차에서 3골 밀려 5위에 랭크했다. 두 팀의 경기는 21일 오후 8시 30분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손흥민은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이자 멀티골을 뽑아냈다. 주중 올림피아코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선 후반 교체투입해 22분간 활약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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