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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숨막히는 순위싸움을 이어오던 K리그1(1부리그)이 1차 분기점을 통과했다.
우승 레이스는 더욱 치열해졌다. 전북이 인천과 0대0으로 비기며 2경기에서 승점 2를 따는데 그쳤지만, 울산이 포항에 1대2 역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다시 바뀌었다. 울산과 전북의 승점차는 불과 1. 한 경기만으로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초박빙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제부터 한 경기라도 삐끗하면 낭떠러지다. 울산과 전북 모두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기에 변수가 많다. 김도훈 울산 감독과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 모두 한목소리로 "파이널 라운드는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최선을 다해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ACL 티켓 레이스는 변수가 좀 있다. 올 시즌 K리그는 정규리그 1~3위, FA컵 우승팀에 ACL 티켓이 돌아간다. FA컵 결승에 수원과 내셔널리그의 대전코레일이 올라갔다. 수원이 우승을 하면 3위까지 ACL에 나설 수 있지만, 코레일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정규리그 4위까지 기회가 주어진다. 파이널A에 오른 팀들이 11월 6일, 10일 예정된 FA컵 결승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일단 3위 서울이 한발 앞서 있는 가운데, 대구가 꾸준히 추격에 나서고 있다. 7경기 6승1무의 놀라운 기세로 파이널A행 막차를 탄 포항도 4위를 노리고 있다. 역시 파이널 라운드 결과에 따라 흐름이 요동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K리그1 중간순위(6일 현재)
순위=팀=경기수=승점=승=무=패=득=실=차
▶파이널A
1=울산=33=69=20=9=4=64=32=+32
2=전북=33=68=19=11=3=64=30=+34
3=서울=33=54=15=9=9=50=41=+9
4=대구=33=50=12=14=7=41=31=+10
5=포항=33=48=14=6=13=40=43=-3
6=강원=33=46=13=7=13=48=47=+1
▶파이널B
7=상주=33=46=13=7=13=42=48=-6
8=수원=33=40=10=10=13=38=41=-3
9=성남=33=38=10=8=15=25=36=-11
10=경남=33=28=5=13=15=38=55=-17
11=인천=33=26=5=11=17=29=51=-22
12=제주=33=23=4=11=18=37=61=-24
※순위는 승점-다득점-골득실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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