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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퍼드브릿지(영국 런던)=조성준 통신원]첼시가 3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게 1대0으로 패했다. 지난 맨체스터시티 전에 이어 리그 2연패였다.
반면, 웨스트햄은 안토니오를 전방에 내세웠다. 미드필더에서는 평소와 달리 마크 노블이 약간 내려와 라이스와 함께 더블 볼란치 형태를 형성했다. 2선에서 포르날스-안데르손-스노드그라스가 공격을 지원했다. 포백에는 크레스웰, 오그본나, 발부에나, 프레드릭이 경기에 나섰고, 골문은 리그 데뷔전을 갖는 마틴이 지켰다.
전반을 주도한 첼시
웨스트햄의 선제골
후반은 시작부터 불타올랐다. 후반 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지루가 패스한 볼이 수비수 발부에나의 손에 맞았다. 하지만 주심은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2분 뒤, 오히려 웨스트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웨스트햄은 볼을 왼쪽 측면으로 빠르게 전환시켜 오버래핑하던 크레스웰에게 잘 전달했다. 크레스웰은 달려 들어오던 제임스를 완벽하게 제쳐낸 뒤,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슈팅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팽팽했던 런던 더비의 균형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첼시는 좀 더 공격적으로 올라섰지만, 오히려 웨스트햄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후반 14분, 발부에나가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제대로 머리에 맞췄지만 케파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어진 또 한 번의 코너킥에서도 발부에나가 다시 헤더에는 성공했지만, 떨어진 볼이 슈팅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다급해진 첼시는 후반 17분, 페드로와 조르지뉴를 빼고 윌리안과 캉테를 동시에 투입시켰다. 코바치치를 홀로 홀딩 미드필더로 두고, 캉테와 마운트를 모두 좀 더 높은 위치에 포진시켰다. 후반 22분, 웨스트햄이 다시 한번 기회를 맞았다. 오른쪽에서 돌파에 성공한 스노드그라스의 크로스를 안토니오가 추가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VAR 판독결과 볼이 안토니오의 손에 맞은 것이 확인되며 스코어는 1대0으로 유지되었다. 첼시로서는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다. 후반 25분, 양팀이 동시에 교체를 진행했다, 첼시는 지루를 빼고 허드슨-오도이를, 웨스트햄은 안데르손을 빼고 야르몰렌코를 투입시켰다. 첼시는 여전히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는 데에는 실패하고 있었고, 웨스트햄은 안토니오를 빼고 할러를 투입시켰다. 첼시는 양 측면이 활발하게 움직였음에도 불구하고, 크로스가 결정적인 슈팅으로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결국 첼시는 홈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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