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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수장 권오갑 총재 "새해, 축구팬을 가장 먼저 생각하겠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1-02 11:14


권오갑 총재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축구팬을 가장 먼저 생각하겠다."

한국 프로축구 수장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69)가 2020년 신년사를 통해 더욱 축구팬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권오갑 총재는 이번 신년사에서 '경자년' 목표로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한 팬과의 접점 확대', 'K리그 마케팅 가치 극대화', '연고지 강화와 유소년 육성, 전문인력 양성 등 기본에 충실한 K리그' 등을 약속했다.

K리그는 2019시즌 축구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K리그1과 K리그2의 유료 관중이 총 230만명을 돌파했다. 이 수치는 2018년과 비교했을 때 1부는 47%, 2부는 74%가 증가한 것이다.

권 총재는 "지난해 긍정적이었던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했던 점은 혁신적으로 개선해 K리그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겠다"면서 "팬과의 접점을 더 확대하고 먼저 다가서겠다. 더욱 팬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 뉴미디어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소통채널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K리그는 새해 프로축구의 마케팅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K리그는 축구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흥미롭고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라운드 위 선수들은 '5분 더 캠페인'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권 총재는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와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 그리고 즐겁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경기장 문화를 만들겠다. 또 이런 K리그의 매력을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파해 K리그의 상품성과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프로연맹은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한 리그 행정을 계속 이어나간다. K리그는 2013년부터 연고지 강화, 유소년 축구 활성화, 전문 인력 양성을 3대 핵심 목표로 잡고 추진해왔다.

그는 "K리그의 터전인 연고지에서 뿌리를 굳건히 내리는 것, K리그의 미래인 유소년을 육성하는 것, 그리고 K리그의 성장 동력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목표이자 과제다. 올해도 이 목표는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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