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빠질 뿐" 눈물 흘리는 토트넘 팬들, 손흥민 부상 소식에 멘붕

기사입력 2020-02-18 23:30


사진=Reuters-X03813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더 나빠질 뿐이다.'

손흥민(토트넘)의 부상에 팬들은 눈물을 흘리고 있다.

토트넘은 18일(한국 시각) '손흥민이 오른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수술 뒤 몇 주 동안 재활에 임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지난 17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리그 8~9호골을 꽂아 넣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50골 이상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는 덤이었다.

문제가 있었다. 손흥민은 경기 중 오른팔을 감싸 쥐었다. 경기 뒤 정밀검사에 나섰다. 골절상. 토트넘은 '손흥민이 수술 뒤 몇 주 동안 재활에 임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장 라이프치히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부터 비상에 걸렸다.

팬들은 아픈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손흥민 부상 소식이 전해진 뒤 '팬들은 시즌 바이바이라며 아쉬워하고 있다'고 긴급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의 한 팬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더 나빠질 뿐'이라고 작성했다. 또 다른 팬은 '안녕히 계세요'라며 슬퍼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을 포함해 32경기에서 16골을 넣었다. 해리 케인 등 주축 선수 일부가 이탈한 상황에서도 에이스로 팀을 이끌었다. 한때 리그 14위까지 떨어졌던 토트넘은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손흥민의 부상으로 문제가 심각해졌다.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