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오늘은 모든 선수들이 원하는 최고의 날이다."
페르난데스는 전반 42분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며 얻어낸 페널티킥 선제골을 직접 밀어넣으며 데뷔골을 신고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6800만 파운드(약 1063억 원)의 이적료로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유에서 이적한 페르난데스가 불과 EPL 3경기만에 데뷔골을 쏘아올린 순간이었다.
후반에도 활약은 계속됐다. 앙토니 마르시알의 원더골(후반 13분)로 2-0으로 앞서가던 후반 30분 페르난데스는 메이슨 그린우드의 추가골을 도우며 3대0 승리를 완성했다. '포르투갈 국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강추한 선수다웠다. 솔샤르 감독 역시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언제나 볼을 소유하길 원하고, 플레이를 지배하길 원한다. 나는 페르난데스의 그런 모습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관중들이 원하는 것을 해줬다. 맨유 선수다운 헌신을 보여줬다. 우리 스쿼드에 큰 힘이 돼줬다"고 활약을 극찬했다. 이날 승리에 힘입어 맨유는 승점 41로, 첼시(승점 44)에 승점 3점차 5위로 올라섰다. 무리뉴의 토트넘(승점 40)을 6위로 밀어내며 빅4 전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