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사우스게이트 감독 "케인, 래시포드 빨리 클럽에 복귀해야"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03-04 07:30


EPA/FACUNDO ARRIZABALAGA EDITORIAL USE ONLY.<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케인과 래시포드, 빨리 복귀해 경기를 뛰어야 한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김독이 두 핵심 공격수의 빠른 복귀를 촉구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조 추첨에 참석했다. 네이션스리그는 9월 시작되는데, 그 전 더 중요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하는 임무를 맡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다. 6월 열리는 유로 2020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골치가 아프다. 이제 대회가 3달 정도 남은 가운데 두 명의 핵심 공격수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해리 케인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다. 두 사람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지난 1월부터 휴업중이다. 케인은 햄스트링, 래시포드는 등을 다쳤다.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라는 대체자가 있지만, 케인과 래시포드의 존재감을 무시할 수는 없는 일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시즌이 끝나기 전 그들이 클럽에서 최상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들의 팀들 모두 중요한 시합을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토트넘과 맨유 모두 현재 프리미어리그 톱4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기 위해서는 최소 5위 안에 들어야 하기에 두 팀 모두 갈 길이 바쁘다. 원래는 4위까지 티켓을 얻지만, 올해는 맨체스터시티가 징계로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박탈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두 팀 모두 케인과 래시포드가 하루라도 빨리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들이 시즌 종료 전 클럽에서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유로2020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상 부위 회복도 중요하지만, 경기 체력을 끌어올리는 건 실전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한편,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1일(한국시각) 열린 맨유전에서 치명적 실수로 동점골 빌미를 제공한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버튼)에 대해 "전반적으로 훌륭했다. 잉글랜드 주전 골키퍼라면 주어진 현실을 피해서는 안된다. 그는 매우 좋은 성격을 갖고 있다. 또 에버튼에서 경험 많은 감독 밑에 있기에 나는 그가 다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 맨유전에서 시럼도 했지만, 뛰어난 세이브도 했다. 그게 골키퍼의 생명"이라며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픽포드의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것도 잉글랜드 대표팀이 풀어야 할 숙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