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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FIFA 회장, "유로2020가 취소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3-0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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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렇게 안되길 바랄 뿐이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가는 '코로나 19'가 과연 유럽 축구 최대의 이벤트를 멈춰 세우게 될까. 부정적인 기류가 맴도는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수장은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4일(한국시각)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유로 2020' 개최 가능 여부에 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보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현 상황을 고려하면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고려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가능한 개최 취소가 안되길 바라고 있다. 여러 나라의 상황이 모두 달라 결정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각국의 질병 통제 상황이 심각해지면 대회 취소도 고려할 수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건강이 어떠한 축구 경기보다 중요하다. 유로 2020이 열리기 전에 A매치들이 해외 여행을 유발할텐데, 각국 정부와 관련 기관들이 상황을 주시하며 이동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지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래 유로 2020은 6월 13일 로마에서 시작돼 7월 13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린다. 올해 60주년을 기념해 11개국의 12개 도시를 순회하며 열릴 예정이었다. 그런 와중에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FIFA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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