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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잡힐 듯 하던 승리가 끝내 달아났다. '구단주'님께서 현역 선수시절이 부쩍 떠오를 듯 하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로 취임해 이번 시즌 처음 리그에 참여한 데이비드 베컴이 아쉽게 '구단주 첫 승'을 놓쳤다.
이후 2013년 현역에서 은퇴한 베컴은 옵션 조항을 기반으로 구단 창단 작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약 5년간의 준비 작업 끝에 2018년 1월에 MLS 사무국으로부터 인터 마이애미(클럽 인테르나시오날 데 풋볼 마이애미)의 구단 운영권을 승인받았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리그 참여 준비에 들어간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해 12월 초대 사령탑인 디에고 알론소를 선임했고, 이번 시즌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아직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더욱 아쉬웠다. 마이애미는 전반 2분만에 로돌포 피사로가 '창단 1호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계속 리드를 이어가다 후반 14분에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 16분에 결국 프레데릭 프릴란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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