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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유로2020은 정상 개최될 수 있을까.
유로2020도 예외는 아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번 대회는 여러 국가에서 펼쳐지는데, 그 중에는 벌써 코로나19로 600여명이 숨진 이탈리아도 포함돼 있다. 때문에 몇몇 유럽 언론은 유로2020의 연기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단 유럽축구연맹(UEFA)은 계속된 연기설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유로2020의 6월 개최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UEFA 관계자는 "UEFA는 대회를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으며, 대회는 예정된 시점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회 개최지에는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UEFA는 국제보건기구(WHO)와 협력해 코로나19 확산 현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유로2020의 최종 개최지를 정할 계획이다. 이들 도시 중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도시는 개최지에서 제외하고 다른 도시에서 해당 경기 일정을 추가로 소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다수의 도시가 대회를 준비해온 만큼, 상황에 따라 개최지를 줄이면 충분히 대회를 열 수 있다는 게 UEFA 입장이다. UEFA는 이미 경기장 공사가 늦다는 이유로 벨기에 브뤼셀의 개최권을 박탈하고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들을 런던으로 넘긴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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