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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느닷없이 불어닥친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된 건 비단 리그만이 아니다. 2~3월로 계획된 이벤트들도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됐다. 출범 28년만에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을 신설해 3월 19일 '최고의 실력과 재능을 지닌' 최초의 헌액자 2명을 발표하려고 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계획도 무산됐다.
◇이름=소속팀=리그 출전수=승리 경기수=득점=리그 우승 횟수
1=리오 퍼디낸드=웨스트햄, 리즈, 맨유, QPR=504=2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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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시절 우측면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박스-투-박스 미드필더 자리에서 훨훨 날았다. 뛰어난 체력, 강력한 슈팅, 뛰어난 크로스 능력이 발군이었다. 리그 통산 도움순위도 6위(92개)다.
3=라이언 긱스=맨유=632=407=109=13
▶13번의 리그 타이틀이 말해준다. 리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속도와 트릭을 겸비한 맨유 측면의 '마법사', 출범 후 22시즌 연속 참가한 자기관리의 대명사였다.
4=티에리 앙리=아스널=258=157=175=2
▶유벤투스에서 실패한 이 프랑스 선수가 EPL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될 줄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번개같은 스피드, 놀라운 드리블과 골을 만드는 능력은 '킹'이란 칭호가 아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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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트레블(3개 대회 우승)을 이끈 맨유의 '위대한 주장'. 팀동료와 상대 선수들에게 존경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심어줬다. 실력만큼은 '월드클래스'였다는 평가다.
6=프랭크 램파드=웨스트햄, 첼시, 맨시티=609=348=177=3
▶조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이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라고 칭한 '미들라이커'. 거리에 상관없이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뽐낼 줄 알았고, 기계처럼 양 진영을 오르내렸다. 2005년, 첼시의 반세기 리그 무관을 끝낸 주역이다.
7=피터 슈마이켈=맨유, 빌라, 맨시티=310=175=128(클린시트)=5
▶맨유의 첫 번째 정복시대에서 빠질 수 없는 이름. 존재감만큼은 에릭 칸토나 저리가라였다.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존재감을 뽐냈다. 동물적인 선방, 자로 잰듯한 스로우도 일품이었다. 맨유를 넘어 EPL 역대 최고의 골키퍼로 여겨진다.
8=앨런 시어러=블랙번, 뉴캐슬=441=203=260=1
▶득점 부문에선 따라올 자가 없다. 골을 찍어내는 기계와 같았달까. PFA 올해의 선수상을 두 번 이상 수상한 5명 중 한 명이다. 블랙번에서 리그 우승을 거머쥔 뒤, 뉴캐슬로 떠나 그곳에서 전설이 되었다.
9=존 테리=첼시=492=311=41=5
▶'BBC'는 세 단어로 요약했다. 캡틴, 리더, 레전드. 19년간 첼시 수비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였다. 패싱력, 위치선정, 부족한 속도를 극복해 줄 용감한 허슬플레이를 장착했다. 무리뉴 감독이 오기 전부터 팀의 리더였다.
10=파트리크 비에라=아스널, 맨시티=307=186=31=1
▶맨유의 킨과 경기장 안팎에서 '맞짱'을 뜰 수 있는 몇 안 되는, 무자비한 중원의 지배자였다. 1998년 아스널의 리그와 FA컵 더블을 이끌고 2004년에는 주장 완장을 달고 역사에 기억될 무패우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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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시어러(1)=앙리=긱스=킨=램파드=테리=퍼디낸드=슈마이켈=제라드=비에라(10)
▶(박)찬(준)=시어러=앙리=긱스=킨=램파드=비에라=슈마이켈=테리=제라드=퍼디낸드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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