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코로나19로 개막이 잠정 연기된 프로축구 K리그 1부가 올해 팀당 27경기씩 치르는 방안이 유력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언제 될지 불투명한 가운데 지난해 같은 팀당 38경기씩 정상적으로 치르기는 힘들게 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0일 1~2부 22팀 대표자회의를 통해 이같은 안을 공유했다고 한다.
당초 2월 29일 개막에서 한달 이상 밀린 K리그는 똑부러지게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당시 의료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전병률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명 아래로 2주 정도 관리될 경우 K리그 개막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큰 폭으로 줄지 않았다. 6일 처음, 신규 확진자가 하루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현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코로나19로 리그 경기 축소가 불가피하다. 따라서 각 구단과 프로연맹의 각종 수입이 줄어들 위기에 처했다. 비상 경영으로 위기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프로연맹과 일부 구단에선 앞서 경기수 축소에 따른 위기 극복 시나리오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