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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1983년 출범 이후 올해로 37년째를 맞은 프로축구 K리그는 지금까지 총 12번 대회 운영 방식이 바뀌었다. 유럽 축구클럽들의 100년 이상의 긴 역사에 비하면 우리 프로축구는 짧지만 상황에 따라 리그 방식이 자주 변경됐다.
이렇게 리그 방식을 달리 하면서 팀당 경기수도 자주 바뀌었다. 역대 최소 경기는 출범 원년이었던 1983년으로 총 40경기였다. 당시 5팀(할렐루야 유공 대우 포항제철 국민은행)이 참가했는데 팀별로 16경기씩 했다. 첫해 할렐루야가 우승했고, MVP는 박성화였다. 첫해 평균 관중은 무려 2만974명으로 집계돼 있다. 당시 승용차 14대, TV 63대 등 어마어마한 경품들이 관중 몰이에 일등공신이었다고 한다. 한해 최다 경기는 2012년으로 총 352경기로 16팀이 팀당 44경기를 치렀다. 2013년 승강제 도입을 앞두고 강등팀을 가리기 위해 스플릿 시스템을 첫 시행했다. 당시 15위 광주와 16위 상주가 2부로 떨어졌다.
놀라운 건 역대 승점 방식도 조금씩 달랐다. 현재는 승리하면 승점 3점, 무승부는 1점을 준다. 하지만 과거엔 90분 승리시 승점 2점, 무승부시 1점을 주기도 했다. 1984년엔 득점을 하고 비겼을 때 승점 2점, 무득점 무승부 시 1점을 주었다. 1993년엔 90분 승리시 승점 4점, 무승부 시 승부차기를 해 이기면 승점 2점, 진 팀에는 승점 1점을 주었다. 또 한시적이었지만 연장전 승리 시 승점 2점, 승부차기 승리시 1점을 준 때도 있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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