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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토트넘 전설의 공격수 지미 그리브스, 건강 악화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04-08 07:21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토트넘 출신 레전드 공격수, 지미 그리브스의 건강 악화에 현지 걱정이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의 전설 그리브스가 7일(한국시각) 영국 에섹스에 위치한 집 근처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징후는 없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노심초사다. 그리브스는 80세인데, 5년 전 심각한 뇌졸중이 발병한 후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최근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브스는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로 꼽힌다. 1957년 18세의 나이로 첼시에 입단해 첫 시즌 22골, 두 번재 시즌 32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른다. 1961년 AC밀란 이적 후 1962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로 귀환했다. 이후 1970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고, 마지막 2년을 웨스트햄에서 뛴 뒤 은퇴했다.

31세의 나이에 이른 은퇴를 했는데, 그가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터뜨린 357골은 여전히 리그 개인 최다골 기록으로 남아있다. 은퇴 후 49년이 지났지만, 이 기록을 깬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토트넘 소속으로는 266골을 넣었는데, 이 역시 토트넘 클럽 개인 최다골 기록이기도 하다.

여기에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57경기에서 44골을 터뜨렸다. 1966년 월드컵 대표팀의 핵심이기도 했다.

토트넘은 "그리브스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우리는 그의 가족과 연락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추가로 업데이트된 정보를 알릴것이다. 클럽 모두가 지미와 그의 가족에게 행운을 보낸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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