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혼자' 홈 트레이닝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랜선을 통해 '함께' 한다.
K리그(한국프로축구연맹)는 선수들이 직접 나서 홈 트레이닝 방법을 알려주는 '랜선운동 크루'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민우(수원) 오세훈(상주상무) 등 K리그 대표 선수들이 강사로 나서 100일 동안 홈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반응은 뜨겁다. K리그는 당초 '함께 운동할 팬' 500명을 모집했다. 폭발적인 반응 덕에 750명이 참가해 함께 운동하고 있다. 이 캠페인이 더욱 뜻깊은 것은 운동뿐만 아니라 기부도 할 수 있기 때문. 일반 참가자들은 1만 원씩 '실천보증금'을 냈다. 하루에 100원, 100일 동안 빠짐없이 운동에 참가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하지만 미션을 성공하지 못하면 날짜만큼 차감된다. 이는 사회공헌플랫폼을 통해 기부된다.
외국의 축구 스타도 다르지 않다. 맨유의 레전드인 라이언 긱스는 SNS를 통해 랜선 트레이너로 깜짝 변신했다. 긱스는 옛 동료인 게리 네빌 등과 맨체스터에서 공동운영하는 호스텔 SNS를 통해 매주 월요일 운동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긱스는 "집에서 머물면 안전하다. 운동하지 않는 것에는 변명이 있을 수 없다. 변명하지 말고 낮 동안 열심히 운동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 역시 랜선 트레이닝에 동참한다. 그는 라이브 강의로 팬들에게 홈 트레이닝 방법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