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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과 함께 우승한 선수 총 128명, 그 안에 동팡저우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4-25 04:41


◇스콜스가 지켜보고 있다…2004년부터 2008년까지 맨유 소속이었던 전 중국 대표 공격수 동팡저우.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영국공영방송 'BBC'가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낸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 관련 퀴즈에서 새로운 사실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퍼거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한 시즌 적어도 1경기 이상을 뛴 선수'가 무려 128명이나 된다는 것.

퍼거슨 감독은 1986년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해 2013년 은퇴할 때까지 프리미어리그(1992년 출범)에서만 총 13차례 우승했다.

활동한 기간, 획득한 트로피 모두 라이벌을 압도한다.

그와 함께 역사를 이룬 선수들도 당연히 많을 수 밖에 없는데, '128'이란 숫자에 새삼 놀랄 수밖에 없다.

그 안엔 퍼거슨의 프리미어리그 시대를 온전히 함께한 라이언 긱스와 같은 레전드도 있겠지만, 단 1경기 출전만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력을 쌓은 선수도 있다.

대중적으로 유명한 긱스, 폴 스콜스, 데이비드 베컴,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네빌 형제 등은 전자에 가깝다.


◇'맨유+중국+2006~2007시즌' 이 정도 힌트면 정답을 어렵지 않게 맞힐 수 있다. 사진=BBC 홈페이지 캡쳐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BBC 홈페이지 캡쳐
반면 중국 출신 동팡저우는 후자에 속한다. 2004년 맨유에 입단한 동팡저우는 2007년 5월 9일 첼시전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렀다. 해당시즌(2006~2007) 맨유가 2위 첼시를 승점 6점차로 따돌리고 우승하면서 경력에 '맨유 우승'을 추가했다.


이 리스트에는 동팡저우를 비롯해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3국 한중일 선수가 모두 들어있다. 2005년 맨유에 입단한 '해버지' 박지성은 총 4차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했다. 남부러울 것 없는 커리어를 쌓았다. 맨유를 대표하던 선수로 인정받아 현재 앰버서더로 활약 중이다. 일본의 카가와 신지는 퍼거슨 전 감독의 은퇴 시즌인 2012~2013시즌 우승에 기여했으나, 입단 2시즌 만에 팀을 떠났다. 활약도와 인지도면에선 박지성과 큰 차이를 보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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