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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팬 없는 축구는 아무것도 아니다."
3-4위 순위 경쟁만큼이나 관심을 모은 것은 이날 무관중 경기장에 설치된 초대형 항의 배너와 관중석을 빼곡히 메운 '팬 얼굴' 카드보드였다.
묀헨글라드바흐 팬들은 '팬을 배제한 채' 유럽 5대 프로리그 중 가장 먼저 서둘러 재개한 분데스리가에 대한 불만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Fussball ohne fans ist nichts(Football without fans is nothing, 팬 없는 축구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배너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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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 팬들의 소리없는 열혈 응원은 경기 결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21세 신성' 카이 하베르츠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레버쿠젠이 3대1로 승리했다. 승점 53으로 4위 묀헨글라드바흐(승점 52)를 1점 차로 밀어내고 3위에 올라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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