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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처럼 차면 공이 니네집까지 갈걸" 손흥민X시소코 현실대화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6-09 09:54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를 앞두고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과 무사 시소코의 SNS 설전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시작은 시소코였다. 시소코는 9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과 골대 앞에 나란히 선 채 슈팅훈련 전 대화를 나누는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손흥민을 향해 뭔가 설명하는 듯한 사진 아래 시소코는 손흥민의 계정을 링크한 후 "손흥민, 골 넣고 싶으면 내가 하는 것처럼 똑같이 해. OK?"라고 썼다.

시소코는 토트넘에서 최강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미드필더다. 강한 체력과 파워로 상대를 압도하지만, 기술이나 세밀함, 스피드에서 특히 슈팅능력에서 손흥민을 따라잡을 수 없다. 손흥민이 4시즌간 75골을 넣은 반면 시소코는 4골에 그쳤다.

시소코의 소환에 손흥민이 곧바로 응답했다. "시소코, 너처럼 똑같이 차면 공이 니네 집까지 날아갈 걸"이라는 농담과 함께 스마일 이모티콘을 찍어넣었다. 직설 농담 직후 최고의 선수 'GOAT'를 상징하는 염소 이모티콘과 하트로 동료 선수에 대한 리스펙트도 잊지 않았다.

한편 지난 3월 중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EPL은 17일 다시 시작된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15분 맨유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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