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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쉽네요."
광주는 지난달 말, 불안정한 팀내 입지와 불투명한 J리그 재개로 인해 K리그 리턴을 계획 중인 나상호의 임대를 추진했다.
나상호는 광주 금호고 출신으로 2017년 광주FC에서 데뷔해 두 시즌 활약한 '광주맨'. 지난해 1월 10억원이 넘는 이적료를 구단에 안긴 보물과도 같은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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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나상호측과)얘기를 나눴다. 금액적인 부분이라든지, 기타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영입이 성사되지 않은 것 아니겠나. 아무래도 광주보다는 수도권에 있는 팀이 환경적으로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는 '국가대표 윙어' 나상호와 재회할지도 모른다는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음 라운드를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다행히도 시즌 초반 3경기에 부상으로 결장했던 날개 트리오 윌리안 김정환 엄원상이 4~5라운드를 통해 속속 복귀해 측면 공격에 대한 고민은 어느 정도 덜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소속 엄원상은 K리그1 데뷔전이기도 한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50m 질주에 이은 환상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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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부상을 했던 선수들이 복귀해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게 됐다. 완전체가 된 만큼 더 끈끈한 조직력으로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둔 광주는 오는 14일 지난해 K리그2에서 우승을 다퉜던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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