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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시계도 움직인다. 19세 이하(U-19) '리틀 태극전사'가 돛을 올린다.
대회까지 4개월 남은 상황. 김 감독은 대학과 프로 신분을 가리지 않고 2001년생 36명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2001년생 대표주자 홍시후(성남FC)와 박규현(브레멘) 등의 이름은 없었다. 홍시후는 올 시즌 K리그가 주목하는 '신예'다. 프로 데뷔와 동시에 강렬한 움직임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박규현은 연령별 대표팀 단골손님이다. 지난해에는 월반을 거듭하며 U-20 월드컵 최종 훈련까지 진행했다.
김 감독은 홍시후와 박규현 등도 직접 점검할 의향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그동안 17세 이하(U-17) 대표팀을 이끌었다. U-19 지휘봉을 잡은 뒤 진행하는 첫 훈련에서 2001년생 선수들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었다. 당장 눈앞의 U-19 챔피언십은 물론, 2021년 U-20 월드컵까지 계획을 세워야하기 때문. 최대한 많은 선수를 폭 넓게 확인해 리스트업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박규현은 해외 입국자 2주 자가 격리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소집은 5일간 진행된다. 팀 방향성 정립과 선수 점검 등 기본을 단단히 하는 데 힘을 쏟는다. 해외파 선수들을 차출하기에는 격리 기간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소집은 의무 차출이 아니다. 다만, 김 감독의 부름을 받은 유일한 유럽파 정성원(비토리아)은 코로나19 때문에 지난 4월 귀국한 상태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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