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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4개월만의 복귀전, 일단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물론 아직 100%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좋았을 때와 비교했을 때 스피드나 움직임이 다소 아쉬웠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매기며 혹평했다. 4개월이라는 공백기는 확실히 무시할 수 없었다. 더욱이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을 치르며, 축구와 다른 근육까지 사용했다. 이를 감안하면 맨유전 손흥민의 활약은 분명 인상적이었지만, 토트넘이 기대하는 손흥민의 플레이는 그 이상이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에서 '기초군사훈련 후 몸상태가 더 좋기를 기대했는데 실망스러웠다'고 한 이유다.
그도 그럴 것이 토트넘은 지금 절박한 상황이다. 토트넘의 당면 과제는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현재 8위인 토트넘(승점 42)과 4위 첼시(승점 51)의 승점차는 9점. 남은 경기가 8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차이다. 이 차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에이스' 손흥민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주포' 해리 케인이 6개월만에 복귀했지만, 맨유전 경기 모습은 확실히 기대 이하였다. 케인이 완벽히 돌아올 때까지, 손흥민이 해줘야 한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돌아와서 기쁘다"고 한 이유도,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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