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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전북 등 지난해 이겨보지 못한 팀을 상대로 승리하고 싶다."
김 감독과 선수들은 상주의 10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앞서 "K리그1(1부리그)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다. 강등이 확정됐다고 해서 설렁설렁하고 싶지는 않다. 전북 등 지난 시즌 이겨보지 못한 팀을 상대로 승리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기회를 잡았다. 상주는 5일 홈에서 전북과 격돌했다. 상주는 홈에서 단 한 번도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킥오프를 앞둔 김 감독은 "홈뿐만 아니라 원정에서도 전북은 어려운 팀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팀이다. 그런 팀을 상대로 우리가 얼마나 발전하고 성장했는지 가늠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후반에는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상대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준 것. 하지만 전북의 키커로 나선 이동국이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위기를 넘긴 상주는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후반 31분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은 것. 상주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강상우가 골을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상주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1강' 전북을 잡았다.
상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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