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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까지 가는 5경기에 이제 1경기가 끝난 것이다."
2017년 울산에 부임한 첫해 우승, 2018년 준우승을 일군 '토너먼트의 마법사' 김도훈 감독은 "끝까지 올라가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감독은 "FA컵, 두 해 연속 끝까지 갔는데 작년 첫경기에서 졌다. 첫경기 이기면 마지막까지 가도록 하겠다"며 우승 의지를 또렷히 밝혔다. "코로나19로 경기수가 줄어들어서 우리로서는 전력을 다할 수 있는 일정이다. 선수들이 좀더 다같이 집중해서 리그도 그렇고 FA컵도 모두 결과를 만들었으면 한다"면서 "우승까지 5경기 중 이제 1경기 끝났다. 매경기 집중하고 다음 경기 8강에서도 누굴 만나든 자신있게 한다면 마지막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김도훈 울산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소감
-김태환 선수, 2분만에 도움 기록했다. 지난 대구전 김인성 선수 교체와 같았다. 적재적소 교체 적중 비결은?
▶김태환 선수 경기력 좋아서 투입했다. 사실 많은 경기를 뛰었고 부상 우려 때문에 휴식을 주려고 했다. 하지만 결과를 내야하는 상황이었다. 준비가 돼 있는 상황에서 들어가서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면서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는 부분을 선수들이 스스로 알아서 잘하고 있다. 고맙게 생각한다. 돌파를 통한 크로스가 필요했다. 비욘 존슨, 주니오 들어갈 때 사이드 크로스가 많이 올라가야 한다.
-선발로 모처럼 많은 선수들이 나섰는데, 기존 선수들과 경기력에 차이가 좀 있었다.
▶자체경기에서 맞추는 것 있었는데 실전에서 잘 나오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기회를 받으면서 좋아질 것이다. 당장 경기력이 안좋다고 그선수들의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결과 가져온 부분을칭찬해주고 싶다.
-경주한수원의 5백, 밀집수비를 뚫고 승리한 부분이 이후 리그에서도 통할까.
▶밀집수비에 대해서는 더 발전해야 한다. 훈련 통해서 계속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5백을 쓰는 팀에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을 몸으로 익히고 있다. 경기하면서 좋은 장면을 만들어가야 한다.
-이동경 선수의 골이 리그에서 자신감으로 나올까
▶그렇다. 특히 왼발을 쓰는 선수가 오른발로 넣은 것에 대해서 칭찬해줘야 한다. 왼발슈팅에 대한 자신감이 있지만 반대쪽 발로 했을 때는 더 신중하고 침착하게 넣는 기회가 된다. 피로한 상황에서 득점 만들었다는 점, 자신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동경 선수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올림픽도 가야하는 선수다. 훈련을 통해 발전하고 있다. 팀 훈련에서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축구가 얼마나 발전할 지는 예상 못할 선수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특징이 있는 선수이고 계속 발전할 것이다.
-리그 우승뿐 아니라 FA컵 우승, 더블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
▶FA컵, 두 해 연속 끝까지 갔는데 작년 첫경기에서 졌다. 첫경기 이기면 마지막까지 가도록 하겠다. 우리팀 스쿼드도 에너지를 받게 됐다. 우리팀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코로나19로 경기수가 줄어들어서 우리로서는 전력을 다할 수 있는 일정이다. 선수들이 좀더 다같이 집중해서 리그도 그렇고 FA컵도 모두 결과를 만들었으면 한다. 우승까지 5경기 중 이제 1경기 끝났다. 매경기 집중하고 다음 경기 8강에서도 누굴 만나든 자신있게 한다면 마지막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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