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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가자! 챔피언스리그로.'
우승은 아니지만, 맨유는 마치 우승을 차지한 듯 축제 분위기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후 시즌 초반에는 흔들리기도 했지만, 1월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 이후로 반전을 이루며 상승세를 탔다. 그리고 리그 중위권을 맴돌다 결국 3위로 시즌을 마치는 기적을 연출했다.
이 과정에서 롤러코스터를 탄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팀의 간판 포그바. 포그바는 지난해부터 팀을 탈출하기 위해 애썼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과 연결되며 이적설에 휘말렸지만, 팀을 옮기지는 못하고 분위기만 망쳤다. 이번 시즌에도 초반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결장했고, 에이전트를 통한 언론 플레이로 이적에만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레스터시티전 이후 포그바가 스스로 팀 잔류에 대한 쐐기를 박았다.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함께 3위의 기쁨을 누린 포그바는 자신의 SNS에 짧고 굵은 한 마디를 남겼다. 그 말은 '친구들이여, 챔피언스리그로 가자'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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