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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공신력을 인정받는 영국공영방송 'BBC'의 수석기자 쯤 되면 몸을 사릴 법도 하다. 하지만 필 맥널티 수석은 '펠레 인증'을 하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지난 4월17일 그는 'BBC"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한 예측 중 크게 빗나간 사례 10가지를 '셀프 소개'했다. 강등을 예측한 레스터 시티가 우승하고, 리버풀 감독 적임자로 평가한 로이 호지슨이 조기 경질되고, 브라질의 우승을 점친 대회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1대7로 참패한 것 등등이다.
이밖에 유로파리그권인 6위로 예측한 아스널은 8위, 강등권 싸움을 펼칠 것으로 봤던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9위, 최하위 강등팀으로 지목한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13위로 각각 시즌을 마쳤다. 강등 3팀으로 언급한 팀(뉴캐슬, 노리치, 브라이튼) 중에는 노리치만이 추락했다. 이 기사를 접한 일부팬들은 "단 한 개 맞혔다. 누가 이 축구 전문가에게 월급 좀 올려주라" "나는 맥널티가 강등되길 바란다"고 맥널티 수석의 예측에 관한 댓글을 달았다. "가장 돈 많은 4개 구단이 1~4위를 차지했다. 재정적으로 가장 열악한 3팀이 강등됐다"며 EPL의 현실을 꼬집는 댓글도 있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BBC 필 맥널티 수석기자 EPL 순위 예측 결과
2=리버풀=1
1=맨시티=2
5=맨유=3
4=첼시=4
8=레스터=5
3=토트넘=6
9=울버햄튼=7
6=아스널=8
17=셰필드=9
15=번리=10
12=사우샘프턴=11
7=에버턴=12
20=뉴캐슬=13
16=팰리스=14
18=브라이튼=15
10=웨스트햄=16
14=빌라=17
13=본머스=18
11=왓포드=19
19=노리치=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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