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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코로나19 유관중 시대, 반갑지 않은 손님이 등장했다.
불법 베팅 중계 의심 현장을 포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0일, 안산 그리너스와 경남FC의 대결 현장에서도 불법 베팅 사이트 중계를 의심케하는 사람이 경찰서로 인계된 바 있다.
문제는 유관중으로 전환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침에 따라 8월 1일부터 K리그 모든 경기를 유관중으로 진행한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중석의 10%만 입장이 가능하다.
K리그는 지난 2016년 문체부 및 5개 프로 종목 8개 단체와 함께 프로스포츠 분야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개선안을 발표했다. 당시 부정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천명했다. 프로스포츠 단체·구단·개인의 책임 강화했다. 또한, 부정 방지 시스템 구축 및 스포츠 윤리교육을 통한 사전예방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맹은 매 시즌 선수와 구단을 상대로 부정방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철저한 대비에도 불청객의 방문까지는 완전 차단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
연맹 관계자는 "발본색원은 쉽지 않다. 하지만 경기 장 내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해 연맹과 구단이 노력하고 있다. 유관중으로 전환한 만큼 경계도 강화하고 있다. 만약 관중께서도 경기 중 의심스러운 현장을 포착하면 근처에 있는 안전요원에게 전달하거나 클린센터로 연락을 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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