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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새 감독 효과는 없었다. 나상호의 원맨쇼에 무너졌다.
이를 위해서는 첫 경기 성남전 결과가 대단히 중요했다. 조 감독은 인천이 최근 즐겨 쓴 4-2-3-1 카드를 꺼냈다. 부상한 이재성 대신 김정호가, 부상에서 돌아온 마하지가 들어간 것을 제외하고 예상했던 멤버들이 나왔다. 인천은 초반 부터 강하게 나섰다. 전방 압박이 눈에 띄었다. 제주 시절 조 감독과 궁합이 맞지 않았던 아길라르도 우려와 달리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인천은 전반 16분 아길라르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살짝 빗나가고, 27분 무고사의 노마크 슈팅이 수비 맞고 나온 것이 아쉬웠다. 성남은 안정된 수비와 역습으로 맞섰다.
인천은 후반 3분 기회를 얻는 듯 했다. 이태희가 역습 상황에서 이준석에게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지체없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5분여에 걸친 비디오 판독 결과 인천이 역습을 펼치기 전 오반석의 핸드볼 파울이 먼저 발견돼 이태희의 퇴장은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성남은 후반 12분 선제골을 넣었다. 양동현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나상호가 오른발로 정확하게 공을 감아 차며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나상호의 K리그 복귀 후 첫 골이었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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