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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발류의 진단 "무리뉴가 마력을 잃은게 아니라 선수가 변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8-10 07:24


토트넘 무리뉴 감독 캡처=토트넘 구단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무리뉴가 마력을 잃은 게 아니라, 선수들이 변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센터백 출신인 히카르도 카르발류가 옛 스승 조제 무리뉴 감독(토트넘)의 현재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카르발류는 현재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포르투갈 출신 마르세유 비야스 보아스 감독을 돕고 있다. 카르발류는 과거 무리뉴 감독과 첼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한솥밥을 먹었다.

카르발류는 무리뉴가 장점을 잃어버린 게 아니라 현대 축구에서 선수들의 파워가 강해졌다고 말했다.

최근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무리뉴 감독이 '마법과 매력'을 잃어버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카르발류는 동의하지않았다. 그는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무리뉴가 장점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의 축구는 많이 달라졌다. 선수들이 변했다. 선수들이 과거 보다 더 많은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이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를 지배할 때는 약 10년 전이었다. 당시만 해도 선수들은 감독의 주문에 반응하기 보다 수행하는 걸 우선했다. 그러나 요즘 선수들은 감독의 주문에 바로 반응한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 사령탑 시절 포그바와 수차례 신경전을 벌였다.

카르발류는 "무리뉴는 지금 선수들이 어떻게 반응하는 지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는 우승하고 싶어한다. 그는 자신의 방법을 알고 있다. 처음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결과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2019년 11월 중순 토트넘 사령탑으로 현장 복귀한 무리뉴 감독은 이번 2019~2020시즌 EPL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어렵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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