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반장 포그바, 경기 전 음악에 맞춰 지휘-선수단 훈련 독려

사진=EPA-EPA POOL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폴 포그바, 맨유의 지휘자? 훈련 반장?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1일(한국시각) 독일 쾰른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19~2020시즌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연장전에서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성공하며 승리를 챙겼다. 맨유는 17일 울버햄턴-세비야전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경기 전 포그바가 선수단의 동기부여를 위해 노력했다'고 보도했다. 맨유 선수들은 경기 전 '영광, 영광, 맨유(Glory, Glory Man United)' 음악에 맞춰 몸을 풀었다. 그라운드를 밟은 포그바는 음악에 맞춰 지휘를 하며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매체는 '포그바는 팔을 허공에 대고 동료들을 독려하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팬들은 앞으로도 계속 포그바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케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포그바는 올 시즌 초반 타 구단으로의 이적을 강하게 원했다.

한편, 4강에 진출한 솔샤르 감독은 "토너먼트 경기다. 패하면 집에 가는 것이다. 다음 경기까지 며칠 시간이 있다"고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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